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29일 올해 경남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가 내년 1월 3일 밤 9시 20분 KBS2TV 첫 방송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경남을 배경으로 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도적이 된 여인(남지현 씨)과 그녀를 쫓던 조선 대군(문상민 씨)의 영혼 체인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개성 있는 연출로 독특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경남 하동, 함양, 밀양, 합천 등 도내 곳곳의 대표적인 촬영지를 배경으로 활용해 영상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주요 촬영지는 ▲박경리 소설 토지 촬영지 하동 최참판댁 ▲조선시대 학문과 전통의 숨결이 살아 있는 함양 일두고택 ▲고풍스러운 정자와 멋진 연못이 아름다운 밀양 삼은정 ▲영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며 소백산맥의 광활함을 느낄 수 있는 합천 황매산 등 각 장소는 드라마의 분위기와 서사를 극대화하는 배경으로 활용됐다.
이번 작품은 경남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으로 제작 여건을 안정적으로 마련했으며, 지역 내 장기 촬영과 스태프 체류가 이루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경남 로케이션 인센티브는 도내 촬영을 진행하는 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풍부한 자연·문화 자산과 촬영 친화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매년 우수한 영화·드라마를 유치하고 있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이번 작품으로 경남의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로케이션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