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58) 전 방위사업청 미래전력본부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 경남 진주시장 국민의힘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본부장은 2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를 세계적 우주항공도시로 건설해 다시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경호 전 방위사업청 미래전력본부장이 2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넌 진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한 전 본부장

한 전 본부장은 이날 ▲우주항공도시 건설과 시 재정·행정 시스템 개혁 ▲KTX 연계 역세권·정촌 미래도시 개발 ▲원도심 재생 ▲시민 소통 ▲문화관광산업 육성 등 6대 공약을 발표했다.

한 전 본부장은 "쇠퇴해 가는 진주 경제를 되살려 청년이 돌아오는, 다시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경제전문가이자 우주항공전문가로서 진주가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산업은 정체되고 기업은 떠나며 청년들은 희망을 잃고 진주를 등지고 있다"며 "시민을 더 어렵게 만드는 정치는 이제 멈춰야 한다. 진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주는 지금 우주항공 분야에서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맞고 있다'며 "청년이 돌아오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진주를 만드는 데 제 모든 경험과 역량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한 전 본부장은 "나는 처음부터 경제가 몸에 밴 사람"이라며 "경제가 몸에 밴 사람은 문제해결 지향적이고 먹고 사는 문제를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본부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미주리대 대학원을 졸업한 경제학 박사다. 국가 경제 정책을 짜는 기획재정부에서 사회예산국장과 재정관리국장 등 요직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