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 측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 원을 받아 보관했다고 지목된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제명 후 무소속)의 전직 보좌관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7시부터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을 지낸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국회방송의 제21대 국회 '300인의 희망인터뷰'에 나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회방송

A 씨는 강 의원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직전 김경 시의원에게서 1억 원을 받아 보관한 당사자로 지목한 인물이다.

언론 보도 녹취에 따르면, 2022년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둔 4월 21일 김병기 민주당 의원이 강 의원에게 "1억, 그 돈을 갖다가 받은 걸 A 씨가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고 묻자 강 의원은 "그렇죠.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라고 답했다.

하지만 A 씨의 주장은 더르다.

그는 최근 주변에 "나는 어떤 돈도 받은 바 없다. 떳떳하게 경찰 조사를 받겠다"며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강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 전 구청장은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 법학과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