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들, 카트 타고 진주성 구경 한다
보행약자 위해 관광해설 카트 투어 운영
사전에 예약해야 탑승 가능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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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2 12:51 | 최종 수정 2022.03.0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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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2일부터 ‘진주성 카트 타고 진주성 투어’를 운영한다. 보행 장애와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과 75세 이상의 노약자에게 관람 편의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카트 투어는 진주성 관광해설사가 직접 운행하면서 진주성의 역사 해설을 한다.
투어는 3~11월(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두 대가 동시에 운영된다.
비가 오거나 관람객이 붐비는 설·추석 명절 전날과 당일, 동절기인 12~2월, 점심시간인 12시~13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운영 방식은 사전예약제로 한다. 진주시청 홈페이지의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원하는 날에 예약하면 된다. 전기카트 탑승 인원은 관광해설사를 제외한 총 4명으로, 신청자 외 동반 3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예약신청자는 본인이 이용대상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장애인 증명서, 의사 진단서, 신분증 등 증빙 자료를 당일 관광해설사에게 제시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투어의 이동 경로는 공북문에서 관람을 시작해 김시민 장군비, 임진대첩 계사순의단, 촉석루, 의기사, 호국사, 창렬사 순이다.
이동하는 동안 각각의 장소와 관련된 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관람시간은 한 시간 정도이며 모든 관람이 끝난 후 관람객들은 다시 공북문에 도착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성 카트 투어는 처음 운영인 만큼 이용자의 불편 사항을 듣고 개선해 무장애 공감도시 진주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될 것”이라며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관람객들에게 진주시와 진주성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