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일 현장 스케치] 오전 10시 투표율 11.8%···사전투표에 19대보다 2.3%p↓
대구?13.8% 최고, 광주?9.3% 최저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합산
재보선 종로?9.3%, 서초갑?11.4%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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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9 10:40 | 최종 수정 2022.03.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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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10시 현재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11.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4시간 동안 총선거인 4419만7692명 가운데 519만730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4.1%보다 2.3%포인트 낮다.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6.93%를 기록해 분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13.8%)였고 제주(12.9%), 경기(12.6%)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9.3%)였고, 전남(9.5%)·전북(9.8%)이 뒤를 이었다. 전남(51.45%)·전북(48.63%)·광주(48.27%) 의사전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대구(33.91%)와 제주(33.78%), 경기(33.65%)는 평균보다 낮았다.
오후 1시부터는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된다.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 선을 돌파할지도 관심이다.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즈음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7시30분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만큼 전국 251개 개표소 중 일부에서는 오후 8시 10분께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대선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지역구 5곳 중 서울 종로 투표율은 9.3%, 서울 서초갑은 11.4%였다.
나머지 재보선 지역 중에서 경기 안성은 11.7%, 충북 청주 상당은 12.8%, 대구 중·남구는 12.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