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날씨] 극심한 가뭄 속 13~14일 부산·경남에 비 소식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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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22:08 | 최종 수정 2022.03.1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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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요일인 13일과 14일에 부산·경남 지방에 반가운 비소식이 예보됐다.
장기간의 겨울가뭄에 비해 큰비는 아니지만, 겨울 가뭄에 말라가던 밭작물에 큰 생기를 돋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 "전국에 천둥·번개와 함께 봄을 재촉하는 비가 오겠고, 남부 지방에는 초속 30km 안팎의 강풍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13일 새벽부터 경남 서부지방에서 시작돼 오전 9시쯤에는 경남의 전지역과 부산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비는 14일 오후까지 계속돼 강수량은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는 10~40mm, 경남 내륙지방에는 5~10mm 정도로 예상된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안전 운전에 유의해 해야 한다.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13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남부 지방에 시속 25~45k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농어촌에서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 바다와 동해남부 바다, 남해 바다, 제주 바다에서도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이 불고 물결은 1~3m로 높게 일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어 선박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해상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3일 부울경 지방의 아침 기온은 12일보다 오른 10~15도, 낮에는 12일보다 다소 떨어진 15~18도를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