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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 확진자 '압도적 세계 1위'···전세계 확진 27%

정기홍 기자 승인 2022.03.14 08:22 | 최종 수정 2022.03.17 11:53 의견 0

한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의 신규 확진자 4명 중 한 명이 한국에서 나왔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17분(그리니치표준시 기준)까지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만176명이었다. 이날 12일에는 전 세계 확진자는 132만3369명으로 26.5%가 한국에서 나왔다.

경남 창원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정창현 기자

이어 2위는 독일(21만3624명), 3위는 베트남(16만6968명)으로 우리가 10만 명 이상 많았다. 일본은 5만4758명으로 한국의 6분의 1이었다.

월드오미터 통계에 따르면 11일 한국의 신규 사망자는 229명으로 7위였으나 12일(269명) 5위, 13일(251명) 3위가 됐다.

전문가들은 확진과 사망 사이에 3~4주의 시차가 발생하기에 사망자 수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컨대 현재의 사망자는 3~4주 전 확진자가 15만 명대일 때 발생한 것이지만 확진자가 35만 명이어서 대체로 사망자는 후에 집계된다.

“외국은 감염을 통해 자연면역을 획득한 사람이 25~30%인데 반해, 한국은 아직 12% 내외”라며 “한국은 코로나19 전파를 막아줄 자연 면역자 수가 작아 규제를 풀면 확진자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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