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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예측한 '37만' 넘었다···코로나 신규확진 38만여명

사망 어제 269명 역대 최다···위중증 1066명
재택치료 143만명, 집중관리 21만명 넘어

정기홍 기자 승인 2022.03.12 09:45 | 최종 수정 2022.03.12 13:08 의견 0

11일 하루 동안 역대 가장 많은 38만366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의 하루 최다 발생 예측치인 37만명대를 넘어섰다.

사망자도 역대 최고인 269명으로 늘었고,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66명이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8만3665명 늘었다. 지난 9일 34만2446명, 10일 32만7543명, 11일 28만2983명에 하루새 10만여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620만6277명이다.

지난 9일 누적 500만명을 넘어선 지 사흘 만에 600만명을 넘었다.

경남 창원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확진 유무 검사를 받으려고 줄을 서있는 시민들. 정창현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브리핑에서 "다음 주 유행 정점에 도달해 하루 최대 37만2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발표 당일 예측치를 넘어서는 확진자가 나왔다.

연령대별로 취약층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6만3665명(16.6%), 18세 이하는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9만5112명(24.8%)이다. 19~59세 확진자는 22만4888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10만7941명, 서울 8만437명, 인천 2만3735명 등 수도권에서 21만2113명(55.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3만1967명, 경남 2만4279명, 충남 1만3642명, 경북 1만3558명, 대구 1만3414명, 전북 1만833명, 전남 1만214명, 충북 9871명, 강원 9433명, 울산 9100명, 광주 8948명, 대전 8515명, 제주 5191명, 세종 2512명 등이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 대비 확진 건수 비율을 말하는 검사 양성률은 51.1%다. 의료기관이나 검사 전문기관 등에서 한 검사까지 반영한 양성률은 37.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0명 줄어 1066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885명→955명→1007명→1087명→1113명→1116명→106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역대 가장 많은 269명이었다. 연령대는 80세 이상 161명, 70대 71명, 60대 24명 등 60세 이상 고령층이 256명(95.2%)이다. 50대는 12명, 40대는 1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 미접종자는 98명(36.4%)이다. 80세 이상 56명, 70대 24명, 60대 12명, 50대 5명, 40대 1명으로 대부분 고령자였다.

누적 사망자는 1만144명으로 지난 2020년 1월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782일 만에 1만명을 넘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6%다.

재택치료 환자는 143만2533명으로 전날 0시 기준 131만8051명보다 11만4482명 늘었다. 전날 하루 동안 34만2199명이 새로 재택치료로 배정됐다.

재택치료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40~50대 기저질환자 등 집중관리군은 21만779명(14.7%)이다. 나머지 122만1754명은 일반관리군이다.

집중관리군을 대상으로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전국 909곳이다. 지난 9일 기준 25만명 이상이었던 집중관리군 관리 역량은 사흘간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일반관리군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운영 예정인 곳을 포함해 8145곳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237곳이다.

신속항원검사(RAT)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59곳,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 7263곳 등 7722곳이다.

전날 하루 8만2629명이 3차 접종을 받아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2.5%다. 1차 접종자는 8589명 늘어 87.5%, 2차 접종자는 1만3453명 늘어 86.6%의 접종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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