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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세계 5번째 대형 가스터빈 제작 완료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3.23 20:45 의견 0

두산중공업이 국산 가스터빈 1호기 제작을 완료하고 23일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회사안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두산중공업 간계자들이 가스터빈 출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270MW급의 가스터빈은 25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용량으로 1500도 이상 고온에서 견디는 초내열 합금 소재가 들어가고 부품 수는 4만여 개에 이른다.

지난 2013년부터 가스터빈 기술개발을 시작해 총 1조 원이 투입됐고 21곳의 국내대학, 13곳의 중소·중견기업, 연구기관 및 발전사가 참여해왔다.

두산중공업에서 가스터빈을 조립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제작이 완료된 가스터빈은 올 상반기 중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돼 오는 2025년까지 실증 운전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독일, 일본과 이탈리아에 이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한 5번째 국가가 된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가스복합발전 시장 규모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스복합발전의 심장이 되는 가스터빈을 우리나라의 경우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실정이다.

하병필 경남도 권한대행은 “경남도는 가스복합발전을 미래 에너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의 협력업체들이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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