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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소방현장···내 동료는 내가 지킨다

소방구조대원 84명 참여, 개인탈출·동료구출 등 훈련
소방관 순직 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역량 강화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4.05 13:43 의견 0

경남소방본부는 "지난 4일 경남소방교육훈련장(의령군)에서 소방관을 구하는 신속동료구조팀(rit, rapid intervention team)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소방대원들이 신속동료구조팀 훈련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날 훈련은 지난해 6월 17일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와 올해 1월 5일 평택 물류센터 신축공사장 화재에서 고립된 소방관이 순직하는 등 동료 소방대원의 안전사고 방지 및 안전한 소방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다양한 소방 장비(호스, 도끼, 사다리 등)를 이용한 개인 자력 탈출, 팀 단위 긴급 탈출, 동료구출 등 소방관이 위기에 처할 때 신속한 구조와 탈출,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이다. 소방본부 특수구조대원이 직접 시범을 보이고 그 내용을 전 경남 소방관서의 구조대원과 공유했다.

또 일률적 인명구조 시나리오에 의한 훈련이 아니라 경남지역의 특색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동료들과 함께 보완해 나가며, 경남소방만의 구조 전술 기법 만들기에 장기간 노력했다.

권성환 119특수구조단장은 “이번 신속동료구조 훈련으로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더욱 든든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한 소방활동을 바탕으로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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