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경영난' 법인택시 감차한다
택시업계 경쟁력 강화 및 코로나 인한 업계 경영난 해소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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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8 12:41 | 최종 수정 2022.04.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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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택시 운행 대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경남 진주시는 8일 법인택시 감차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감차 명목은 택시총량제다. 감차가 결정되면 이 기간에는 개인택시 양도양수는 금지된다.
택시총량제는 무분별한 택시 공급을 억제하고, 적정량의 택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택시총량을 설정해 택시 대수를 제한하는 제도다.
진주시에는 현재 법인택시 15개 업체 695대와 개인택시 1005대 등 1700대의 택시 면허가 발급돼 있다. 지난 2019년 제4차 택시총량제 용역에서 1473대를 적졍 대수로 봤으나 현재 227대가 과잉 공급돼 있다.
진주시는 "그동안 노선 개편, 브라보 행복택시 확대, 진주택시앱 활성화 등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업계의 경영난은 지속되고 있어 감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감차 예산을 확보하고 오는 2024년까지 법인택시 100대 감차를 목표로 택시 감차 계획 수립 및 감차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2024년 택시총량제 용역 결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추가 감차를 검토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감차 기간에는 개인택시 양도양수가 전면 금지된다. 감차 목표를 조기 달성해 양도양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