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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준공

가공 공장, 창업사무실 등 수산식품 연구·가공 단지 건립
수산가공 공장 등 9개 업체 입주로 50명 신규 고용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4.15 13:14 의견 0

경남도는 "14일 통영시 도산면 법송일반산업단지 내에 수산 자원의 고부가가치 위해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통영시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 준공식 장면. 경남도 제공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는 통영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1단계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3년 간 총 1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면적 7687㎡(2324평)에 지상 2층 규모로 준공됐다.

이곳에는 ▲수산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임대형 공장 3실 ▲신생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사무공간 6실 ▲수산가공식품 신제품, 레시피 등을 개발하는 제품개발실 1실 ▲시제품을 시험 생산하는 시험공장 1실 등이 균형있게 자리 잡아 수산식품 연구·가공을 위한 복합단지로서 고부가가치 수산 식품을 개발, 생산할 수 있다.

특히 경남도내 수산 유망기업, 수산물 가공업체 등 9개 업체가 임대형 가공공장 3실 및 창업사무실 6실에 입점돼 5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 청년 인구의 지역 이탈 예방과 지역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 전국대비 경남의 수산물 생산량은 16.5%, 어선 척수는 20.6%를 차지한다. 전남에 이어 전국 2위이나 수산물가공은 8.0%, 수산물수출은 8.5% 등 전국 5위 수준으로 높은 수산물 생산량에 비해 수산물 가공 기반이 부족한 실정이다.

경남도는 톻영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1단계 준공을 시작으로 경남 지역의 고부가 수산가공식품 개발사업이 수산식품산업 선진화에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통영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2단계 사업은 지난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105억 원을 투입해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임대형 가공공장 8실을 조성할 예정이다. 1단계 거점단지 제품 개발과 연계한 상승효과로 도내 수산물 가공·수출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통영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1단계 사업 준공으로 기존의 자원 의존형 단순 가공에서 벗어나 기술의존형 고부가 가공식품 개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도내 명품 수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수산물 가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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