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 갯골생태공원의 벚꽃입니다. 지난해 가을 단풍이 참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봄 벚꽃 운치도 더하네요.

시흥시는 이곳을 친환경 생태공원을 만들었고 지난 2018년 열린관광지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높이 22m의 목조 흔들전망대를 배경으로 한 벚꽃 모습. 시흥시 제공

갯골은 지난 2012년 2월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습니다.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등의 염생식물과 붉은발농게, 방게 등 각종 어류, 양서류가 서식합니다.

이 일대의 소래염전은 1934~1936년에 만들어졌는데 갯골을 중심으로 무려 145만평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소금은 수인선(수원~인천)과 경부선 열차로 부산항으로 옮겨져 일본으로 반출된 아픔을 지닌 곳입니다.

해마다 10월이면 시흥갯골축제가 열립니다.

더경남뉴스 정기홍 기자 jkhong4@naver.com 정기홍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