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뉴스] 경남 함양 상림공원 봄날 신록 예찬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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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7 15:06 | 최종 수정 2022.04.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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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함양읍에 있는 천년의 숲 '상림공원'(천연기념물 154호)이 신록으로 물들고 있다. 함양은 지리산 아래에 있고 경상 우도의 유학을 대표하는 곳으로 산 좋고 물이 좋아 양반 사대부와 관련된 문화재가 많다.
함양에서 태어난 뒤 외지에 사는 사람들은 옛친구보다 더 그리운 것이 있다고 말한다. 통일신라시대 최치원이 이곳 천령군(함양군 옛 지명) 태수로 와서 조성했다는 상림이 그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다.
상림은 이름 높은 한 지방관의 애민정신이 서려있는 곳, 살았고 살고 있는 사람들, 이곳을 들러본 이들의 추억과 낭만이 담긴 곳이다.
상림의 아름다움은 봄의 신록, 여름 녹음, 가을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철을 통해 절경을 맛볼 수 있다. 피서지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역사와 자연을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가치를 더한다. 상림의 숲 속에 만들어진 오솔길은 연인과 가족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