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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수막 재배시설 라돈 조사 추진

하우스 내, 계절별 총 3회 라돈 측정
도내 10개 시설 표본조사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4.19 15:13 의견 0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수막재배시설 농민의 자연방사성물질 노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재배시설내의 라돈 수치 조사에 나선다.

보건환경연구원이 하우스 내 라돈을 측정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조사는 표본으로 선정된 시설을 대상으로 여름(7~8월), 가을(9~10월), 겨울(11~12월)에 계절별로 1회씩 총 3차례 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올해 3월에 시·군이 자체 실시한 간이측정에서 고농도 라돈이 검출된 9개 시·군 소재 10개(진주, 통영, 사천, 김해, 밀양, 창녕, 함양, 합천에 각 1곳, 산청 2곳) 수막재배시설이다.

시설 하우스내 라돈 측정기로 라돈을 측정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번 조사에서는 실내공기 외에도 수막보온시설 및 작물재배에 사용하는 지하수 중의 라돈농도를 함께 측정해 라돈 유입경로에 대한 연구도 동시에 한다.

수막재배시설 실내공기 라돈에 대한 토양과 물의 영향을 평가해 라돈저감 방안 마련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인철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막재배시설의 라돈 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함으로써 농민의 라돈 노출과 관련한 보다 더 세밀한 정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대기환경 관련 연구를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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