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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잠 설쳐도 좋아 좋아!"···손흥민, 아시아인 첫 영국 프로축구 득점왕 등극

토트넘, 노리치시티에 5대0 승리, 4강으로 UCL 진출

정기홍 기자 승인 2022.05.23 01:59 | 최종 수정 2022.05.23 02:59 의견 0

대한민국의 손흥민(30·토트넘)이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축구 리그에서 불멸의 금자탑을 쌓았다. EPL에서 아시아인 득점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 선수. 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23일(한국 시각)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에 루카스 모라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어 후반 30분 '손흥민 존'인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어 5-0을 만들었다. 시즌 23골이다.

손흥민은 울버햄프턴전에 교체 출전해 1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EPL에서는 득점 수가 같으면 출전 시간 등 다른 기록을 따지지 않고 해당 선수들이 공동 득점왕에 오른다. EPL에서 공동 득점왕이 나온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잉글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세계 5대 빅리그에서 아시아인이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2017~20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에서 이란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가 21골로 득점왕에 오른 바 있지만 네덜란드 리그는 빅리그가 아니다.

손흥민의 2골로 5-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5위(승점 69· 22승 3무 13패) 아스널의 추격을 따돌리고 4위(승점 71·22승 5무 11패)를 수성, 4위 팀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 이후 3시즌만에 UCL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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