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중 학생들, 버스킹 공연 수익금 이웃에 기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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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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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중학교 3학년생 7명이 2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버스킹 공연 수익금 20여만 원을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20일 진주중 3학년 박성현 학생 외 7명이 모여 대안동의 차 없는 거리에서 진행한 버스킹 공연 모금액을 기탁한 것이다. 학생들 스스로 기부를 결정하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해져 더 큰 의미를 주었다. 생애 첫 버스킹의 시작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져 더욱 훈훈하다.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버스킹을 위해 두 달 전부터 공연을 기획, 준비하고 무대를 꾸며 2시간 동안 노래, 춤 등 본인들의 끼를 맘껏 표출하고 관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박성현 학생은 “저희의 기부로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저희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즐기며 꾸준히 이웃돕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수 중앙동장은 “학생들이 본인들의 재능을 살려 이렇게 기부를 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이 소중한 기탁금은 관내 어려움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