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돌발해충 박멸 위해선 어린벌레 시기에 방제해야
경남도농업기술원, 5월 하순~6월 상순 돌발해충 발생조사
미국선녀벌레 등 어린벌레 발생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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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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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은 돌발해충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까지 돌발해충 발생조사를 했다.
돌방해충은 외국에서 유입돼 과수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미국선녀벌레는 지난 2009년 경남 김해에서 발견된 이후 전국적으로 퍼져나가 지난해 발생 지역은 128개 시·군으로 주로 단감, 사과, 배, 복숭아 등 전국적으로 1만 1000ha가 넘는 면적에서 발생해 피해를 주었다.
조사 결과,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어린벌레가 산청, 고성, 의령, 함안 등 일부 시·군에서 발생이 확인됐다. 지난해에 비해 발생 밀도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 됐다.
하지만 미국선녀벌레와 같은 돌발해충은 어린벌레시기(약충기)에 크기가 작아 자세히 관찰을 하지 않으면 발생을 알지 못하고 적기에 방제하지 않을 경우에 작물을 흡즙해 생육을 저해하거나 분비물을 배출해 그을음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성충이 되면 날아 농경지와 산림지를 오가며 피신해 방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동 반경이 작은 어린벌레시기(약충기)에 방제해야 효과가 높다.
이석민 농업연구사는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 교육 등으로 돌발해충으로 인한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