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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우주 미래 핵심기술과 성장전략 위해 산·학 머리 맞대

KAI 안현호 사장 “올해는 항공우주 성장 전환 터닝포인트”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 위원장에 서울대 김유단 교수 취임
무인기,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친환경, 자율비행, 분산제어 다뤄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24 22:34 의견 0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주최하는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이 지난 23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됐다.

23일 열린 항공우주전문가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AI 제공

산학위는 지난 2005년에 발족해 꾸준한 연구활동과 핵심 현안에 대한 끊임없는 문제제기, 의견 교류와 소통으로 미래 방향성 제시의 장으로 항공우주전문가포럼을 진행해 왔다.

항공우주전문가 포럼 모습. KAI 제공

이날 포럼에서는 누리호 발사 성공에 따른 후속 과제 필요성 제기 외에도 최근 항공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자율비행, 분산제어, 무선 데이터 링크, AI 등 기술투자 경쟁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를 선정,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임재혁 전북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위성 개발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경험 축적용 수요 창출’을 발표했다. 임 교수는 "실증된 부품만이 적용되는 우주사업 특성상 국산화된 품목이 검증받을 수 있는 발사체 프로그램이 정부 주도로 지속적으로 창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우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동적 환경에 강한 무인기의 임무/경로 계획 및 실시간 재계획’ 발표 자료에서 '실시간 임무, 경로 수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그래픽 활용과 정보 분석·판단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병렬화'를 제안했다.

황호연 세종대 기계항공우주공학부 교수는 ‘공개된 소스코드 SUAVE 기반 UAM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OTL) 개념설계 소프트웨어 개발’을 발표했다. UAM 형상설계 시 소음분석과 예측이 가능한 스탠포드대학이 개발한 공개용 툴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올해는 항공우주산업이 저성장을 마감하고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무한 기술경쟁 시대에 인재 양성과 신기술의 요람인 대학과 동반자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우주산학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유단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왼쪽)와 안현호 KAI 사장. KAI 제공

이날 포럼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11년간 산학위원장으로 역임해온 조진수 교수가 퇴임하고, 신임 산학위원장으로 김유단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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