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때 먹던 밥, 지금은 별미야"···한국자유총연맹 함양군지회의 6·25 전쟁 음식 체험전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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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13:48 | 최종 수정 2022.06.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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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보리떡, 감자떡···.'
한국자유총연맹 경남 함양군지회(회장 박동서)는 25일 오전 6·25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아 군청 입구에서 6·25전쟁 음식 체험행사를 가졌다.
소속 회원 2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군청 입구에 행사를 위한 부스(booth·칸막이한 공간)를 설치하고 체험 및 시식에 사용할 보리 주먹밥, 보리떡, 감자떡 등을 준비했다.
이날 행사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6·25전쟁 제72주년 기념식 및 안보결의 대회에 참석하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박동서 회장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그러나 잊지는 말아야 할 민족의 비극인 6·25전쟁의 아픔과 당시의 곤궁했던 생활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러한 행사를 계기로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고 안보의식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청에 민원을 보러 왔다는 30대 정 모씨는 "지나다가 하나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요즘 젊은층에서는 주먹밥이 별미로 인기가 많다"며 "내년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행사로 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