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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 전통농법과 놀이문화 전승사업에 청소년 참여

미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확대 위해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진행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01 10:29 의견 0

경남도는 지역혁신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함안 전통농법과 놀이문화 전승사업의 미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안 함성중 학생들이 지난 18일 함안농요 일일체험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안군 제공

이 사업은 지난 5월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시·군·구 지역혁신 리빙랩사업으로 선정돼 협약을 했다.

함안에서 수박농사를 130년 전에 재배하기 시작했다는 문헌기록을 찾아 지역의 전통수리시설인 둠벙을 복원하고 초가·원두막 시설도 마련했다. ‘둠벙을 활용한 수박농사’ 라는 주제로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함께하는 홍보활동 등으로 내년 미래무형문화유산 발굴사업에 공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에는 함안 함성중 학생 20명이 함안농요 일일체험학교와 함께 김매기 행사를 진행했다. 예전 보릿고개의 기억을 되살려 주는 잊혀진 추억을 되새기는 보리구워먹기 놀이도 인기가 있었다.

아울러 전통농법의 대중화 방안으로 유튜브로 홍보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오는 7월 16일에는 지역청소년 30명이 참여하는 김매기 행사와 지난 18일 행사에 참여했던 함성중학교 학생 20명이 참여하는 마을학교 행사가 계획돼 있다.

이번 7월 행사는 행사 주관단체인 함안농요보존회(055-266-6620)에서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체험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신청서와 함께 정보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양은주 대외협력담당관은 “전통농법과 놀이문화는 이웃과 함께했던 우리의 소중한 공동체 의식을 배양하는 미래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 확대를 위해서는 도민들의 관심과 함께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가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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