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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100년만에 피는 행운의 상징 소철나무꽃 전남 여수서 피어

70여 그루 중 1그루서 개화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03 15:29 | 최종 수정 2022.07.03 16:20 의견 0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5성급 호텔 '소노캄 여수'의 야외정원에서 100년에 한 번 핀다는 소철나무 꽃이 펴 투숙객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중국과 일본 남부 지역이 원산지이자 주요 분포지인 소철나무는 꽃이 피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 꽃을 본 사람에게 행운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잎이 자라는 모습이 독특하고 예뻐 온실이나 집에서 관상수로 키운다. 다 자라기까지 30년 정도 걸려 제주지역 야외말고는 꽃을 보기 힘든 식물이다.

소노캄 여수에 핀 소철나무 꽃.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소노캄 여수에서 핀 소철니무 꽃을 직원과 투숙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12년 3월 '소노캄 여수' 개장 때 야외정원에 소철나무 70여 그루를 심었는데 10년만에 한 그루에서 꽃을 폈웠다.

김종명 소노캄 여수 GM(General Manager)은 “호텔에 소철꽃이 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광주전남 인근의 지역을 중심으로 꽃을 보려고 방문했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철꽃은 점차 선명한 금색 빛을 띠며 다음 달쯤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소노캄 여수는 호텔 투숙객들과 방문객들이 꽃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인증사진도 남길 수 있도록 진입로를 조성하고 관련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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