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지방정부 출범] 민선 8기 의령군, '변화의 의령' 연다
오태완 군수 “집단지성을 변화의 씨앗으로 삼겠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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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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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은 지난 1일 출범한 민선 8기 오태완 군정의 슬로건과 군정 목표를 담은 비전 체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의령군에 따르면 확정 슬로건은 '변화의 시작, 더 살기좋은 의령'이며 군정 목표는 ▲풍요로운 활력 경제 ▲매력있는 교육문화 ▲일 잘하는 혁신 군정 등 3개다.
'변화의 시작, 더 살기 좋은 의령'은 소멸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한 의령군이 새롭게 변화해 생존하고, 더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들어가자는 오 군수의 의지가 반영됐다.
군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0대 중점과제는 ▲국가도로망 남북 6축(충북 진천~합경남 천) 연장 추진 ▲부림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추진 ▲농촌협약 공모사업 유치 ▲의령 명품백리길(남강 강변 40km 테마로드) 조성 ▲농공단지 활성화 사업 ▲정암관문~구름다리 경관 조명 도입 ▲청년 소상공인 창업 및 주거환경 지원 ▲남강변 힐링 전원타운(이동식 모듈 하우스) 조성 ▲물부족 사태에 대비한 상수원 대체 수원지 개발 ▲신반정보고의 소방마이스터고 전환으로 확정됐다.
의령군은 민선 8기 비전 체계 수립을 위해 오 군수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실무 TF 구성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를 회의를 거쳐 협의 하고, 당선인 검토로 최종안을 확정했다.
한편 군은 지난 4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오 군수의 주재로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현안 사업 중 문제점 위주의 사업 추진상황을 중점 점검해 대책 마련과 신속한 사업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궁류사건 희생자 추모공원, 서동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군민회관 앞 공영주차장 조성,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등 총 75개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점검으로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오 군수의 특별한 주문이 내려졌다.
군청 내에 공간 조정으로 모든 부서가 넘나들며 활용할 수 있는 회의실을 다수 만들 것을 지시했다. 오 군수는 부서 간의 벽을 허물어 업무 전체가 공유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회의실에서 누구나 할 것 없이 활발한 토론을 벌이고 거기서 나온 집단지성을 군정 변화의 씨앗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지난해는 화합에 방점을 두고 ‘따뜻한 손’으로 행정을 이끌어왔다면 이제부터는 ‘두 주먹 불끈 쥔 손’으로 필사즉생의 각오로 일해야 한다”며 “민선 8기 핵심 키워드인 변화는 모든 정책을 진일보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