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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문화원 향토사문화유적지 탐방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12 13:06 의견 0

경남 합천문화원(원장 직무대행 김상원)은 지난 7일 부설 향토사연구소에서 소서(小暑) 무더위 속에서 향토사 탐방 행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생 연구소장을 비롯한 연구위원, 이사 등 30여 명이 참가해 인근 성주군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면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향토사탐방은 연구위원들의 역사의식 고취와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합천군의 지원을 받아 주요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행사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진행 하지 못했다.

이날 한강 정구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는 경북 성주의 회연서원과 보물 제1575호로 지정된 경북 성주향교를 방문해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들었다.

성주향교는 담장을 사이에 두고 대성전이 우측에 자리하고 좌측에 명륜당이 위치하는 우묘좌학(右廟左學)의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다음으로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성주군 한개마을, 생명문화의 상징으로 알려진 성주군 세종대왕의 자태실(子胎室·왕자들 태를 봉안하는 곳). 그리고 보물 제1608호인 영산회 괘불탱화가 보관된 선석사를 탐방했다.

이상 합천군 제공

무더운 날씨 속에 구슬같은 땀을 흘리면서도 회원들은 해설사의 설명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기울이는 열정을 보였다.

김상원 원장 직무대행은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 현대와 접목할 수 있도록 우리 문화원도 다양한 분과 설치 및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청소년들과 합천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원 다운 문화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격려차 참석한 김윤철 합천군수는 “향토사 탐방을 통해 역사관 정립 및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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