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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산림화재 신속진화 훈련

산불 발생 시 지상진압대의 중요성 커짐에 따라 효율적 지상 진압법 훈련
3000L 이동식 수조, 동력소방펌프 활용해 최대 급수 가능거리 확인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13 22:03 | 최종 수정 2022.07.13 22:12 의견 0

경남소방본부는 13일 밀양시에서 산림화재 신속진화를 위한 산불대응능력 강화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소방대원들이 이동식 수조를 설치하고 동력양수펌프를 확인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상기후 등의 요인으로 산불이 대형화, 장기화가 되면서 올 한해 상반기에만 경북, 강원 등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다수 발생했다. 우리 경남에서도 지난 2월 합천군, 5월 밀양시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전국 소방동원령이 발령되기도 했다.

119 출동통계에 따르면 올 한해 상반기에만 최근 5년 평균 대비 1.4배(76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다가오는 가을, 겨울철에도 산불 발생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남소방본부는 '산불진화기관의 임무와 역할에 관한 규정(소방청 예규)'에 따른 인명과 시설보호 우선의 소방임무 수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비상 급수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산림 내 이동식 수조 설치 숙달 ▲소방차량에서 이동식 수조까지의 급수 ▲급수 가능 거리 확장성 검토를 위한 동력소방펌프 활용 급수훈련 ▲산불진화장비세트 활용 급수 및 진화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민규 방호구조과장은 “이번 산불 훈련으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산불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 산림 내 화기 휴대 금지, 논·밭두렁 소각 금지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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