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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가축 폭염피해 최소화 위한 긴급 점검 나서

여름철 폭염예방 대책사업 6개 사업, 375억 원 지원
지난해 폭염 피해 가금농가(16곳) 긴급 점검 추진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14 00:36 의견 0

경남도는 폭염특보가 지난 6월 20일부터 20여일째 계속되고 장마 이후는 다시 폭염이 지속 된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폭염에 대비한 가축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

가금농장 실내 모습(자료 이미지). 경남도 제공

더위에 약한 가축은 30도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 고온 스트레스가 시작돼 면역력 감소와 생산성이 저하되며 심할 경우 더위와 습도에 약한 가금, 돼지는 일부 폐사가 시작된다.

이에 경남도는 고온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해 축산분야 전기시설 점검, 폭염시 가축관리 요령을 지난 5월부터 지속적으로 홍보 및 안내해 오고 있다.

관리 요령은 ▲축사 지붕 단열재 부착 ▲환풍기 등을 이용한 축사 내 환기 ▲축사지붕에 물 분무 장치 설치 ▲깨끗한 물 급여 및 비타민, 광물질 첨가제 급여 ▲축사 등 분뇨제거와 청결상태 유지 등이다.

또 폭염대비 가축재해 예방 및 지원을 위해 ▲축사시설 환경 개선(에어쿨, 환풍기 설치) ▲축사시설 현대화 및 자동화 지원 ▲가축재해보험료 지원 ▲축산농가 비상발전기 설치 지원 ▲가축 사료첨가제 지원 ▲염소 생산성 향상 지원 등 6개 사업에 37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폭염에 따른 피해 최소화와 피해농가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7일부터 가금농가 특별점검에 나섰다. 경남도 제공

이와 함께 지난해 폭염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금농가 16곳을 대상으로 시·군과 함께 지난 7일부터 2주간 특별점검 및 개선 지도에 나서고 있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폭염시 가축 사양관리 요령에 따라 축사 지붕과 가축에 물 뿌리기, 그늘막 설치, 환풍기 가동 등으로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가 없도록 하고, 전기 과다사용으로 인한 합선, 누전 등 화재예방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8일 기준) 도내 53농가에서 닭 4160마리, 오리 350마리, 돼지 348마리 등 4858마리를 보험회사에 폐사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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