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민선 8기 조직 개편 후 18일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첫 간부회의에서 군청 내에 공간 조정으로 모든 부서가 넘나들며 활용할 수 있는 회의실을 다수 만들 것을 지시했다.

18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의령군 간부회의 모습. 의령군 제공

이날 오 군수는 이 자리에서 '변화'를 강조하며 '토론'을 의령 발전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 군수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부서들은 각자의 책무로 혁신의 주축이 돼야 한다"고 전제 하면서 "부서 간 벽을 허물어 업무 전체가 공유되는 환경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어 누구나 할 것 없이 활발한 토론을 벌이고 작은 정보 하나까지도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관료제적인 형식주의 개선 의지도 밝혔다.

불필요한 문서 중심주의 보고를 지양하고 혁신의 싹을 틔울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를 하나라도 더 가져올 것을 주문했다.

오 군수는 “회의실에서는 누구나 평등해야 한다. 부서·성별·나이 간 모든 벽을 허물고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소통해야 한다”며 “치열한 토론을 벌이고 거기서 나온 집단지성을 군정 변화의 씨앗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지난 15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농촌 공모사업에 ‘맞춤형’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농촌 생활권 활성화 계획 마련을 위해 ‘농촌전략담당관’을 신설했다.

군 보건소에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보건행정과와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 추진을 위한 건강증진과를 확대 신설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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