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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우조선 파업 하청노조원 9명 체포영장 신청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22 22:11 의견 0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51일만에 노사가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경찰이 하청노조원 9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하청노조원 9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거제경찰서 건물. 거제경찰서 제공

철창을 만들어 들러간 유최안 부지회장 등 철창·난간 농성 조합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옥포조선소 1독(선박 건조장)에서 생산 중인 초대형 원유 운반선을 불법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달 초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로부터 보강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다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을 기한으로 출석요구서를 고발 당한 조합원들에게 보냈으나 출석하지 않아 곧바로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농성 조합원들의 건강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이들이 충분히 회복한 뒤 소환해 관련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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