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전어축제' 경남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에 역대급 인파 몰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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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4 18:52 | 최종 수정 2022.07.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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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의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인 제19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역대급 인파를 기록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21~24일 4일간 열린 제19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에 역대 최대 인원인 21만 명의 인파가 다녀가는 등 명불허전 사천 햇전어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전어축제는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전어 먹거리장터를 비롯해 풍물장터, 관람객 이벤트, 전어 무료시식회, 길놀이 및 농악대공연, 개막식, 불꽃놀이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마도갈방아소리 초청공연, 가수 및 공연팀 축하공연과 함께 전어축제 노래자랑 예선과 본선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맨손 전어잡기, 전어회 무료시식회, 찾아가는 사천수산물 깜짝 경매는 축제기간 내내 가족·연인 단위 인파가 몰리는 등 매년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올해 전어축제가 역대급 인파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로 지난 2019년 중단됐다가 3년 만에 개최되면서 그동안 축제를 즐기지 못했던 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육질이 연하며 뼈째로 먹어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여름철 햇전어의 맛을 제대로 느껴 보려는 전국 각지 미식가들의 발길도 불러 모았다.
특히 축제의 주인공인 전어를 비롯한 최고급 품질의 수산물과 천혜의 자연경관, 그리고 항공우주청의 설립을 위한 시정 방침과 관광 홍보까지 종합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장제영 추진위원장은 “안전사고 없이 축제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돼 시민들과 관광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부족하고 미흡했던 점을 개선해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