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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우영우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주민설명회 열어

동부마을 주민에게 문화재가 끼치는 영향 등 안내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09 17:06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9일 의창구 대산면 동부마을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원시 대산면 동부마을에 언덕에 있는 팽나무와 정자 전경. 창원시 제공

이번 주민설명회는 대산면 동부마을 이장을 비롯한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재 관련 설명 후 주민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창원시 직원들이 9일 대산면 동부마을 회관에서 주민들에게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관련 설명회를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시는 설명회에서 ▲천연기념물 지정 절차 ▲역사·문화 환경 ▲보존 지역 내 건축 행위 허용 기준 ▲천연기념물 지정 시 지원 및 규제 사항을 안내 했고, 주민들은 주차장·화장실 등 제반 시설 설치, 재산권 행사 제한, 토지 수용 등을 질의 했다.

팽나무는 수령이 500년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는 노거수로 지난 2015년 보호수로 지정돼 시가 관리하고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 지정과 관련해 전문가들이현지 조사를 마쳤고 오는 24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의 소중한 문화 유산이 보존되고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관련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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