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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올해 추석 소원은 화재 없는 연휴" 화재 예방대책 추진

소방특별조사, 현장 행정지도, 긴급 알리미 등 꼼꼼한 안전대책 운영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11 10:48 의견 0

경남도 소방본부는 이달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022년 추석 연후대비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대원이 다중이용시설의 소방함 점검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소방본부는 도내 최근 5년가 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한 화재는 106건으로 부상자 1명과 6억 5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시간대를 살펴보면 가족이 함께하는 오후와 야간에 64건이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쓰레기 소각 ▲음식물 조리 ▲빨래 삶기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소방대원이 다중이용시설에 비치된 소화기를 확인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 소방본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중이용시설 소방특별조사 ▲주거 및 화재취약시설 화재안전 현장 행정지도 ▲화재안전 긴급 알리미 '불이야'운영 ▲화재예방 기동순찰 ▲화재예방 홍보활동 등을 진행한다.

소방특별조사 대상은 전통시장 102곳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31곳, 도내 주요 관광명소 117곳이다. 특별조사 후 위산사항은 추석 연휴전 조치를 완료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 도내 주거용 비닐하우스, 컨테이너하우스, 쪽방촌 등 주거취약시설 19곳에 안전방문을 할 예정이다. 요양병원, 노인·장애인 생활시설 등 주거취약시설 42곳은 관계자 면담과 맞춤형 소방계획서 작성 지도, 피난방화시설의 중요성 및 화재사례를 전파한다.

아울러 공동주택 2590곳의 단지는 자체 방송시설을 활용해 화기 취급 주의 안내방송을 하고 173곳의 산업단지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당부 전화제를 운영하는 등 화재안전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자 1만 8천여명을 대상으로 화재 시 행동요령 등을 담은 긴급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소방시설 전원차단 및 방치,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 제도를 운영한다.

끝으로 화재발생 시 대국민 행동요령 등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소방관서장 화재안전 릴레이 기고문 게재 ▲추석 명절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화재예방 캠페인 라디오 방송 등 다향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엔 평상시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더 많이 발생하므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소방본부 역시 꼼꼼한 화재예방대책으로 도민들이 화재 없는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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