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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간 광복절과 함께 열려온 경남 창원 웅천체육대회

1939년 친목 축구대회에서 시작해 83년간 이어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15 18:36 의견 0

광복 77주년인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천고등학교 운동장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이곳 웅천체육회(회장 이개문)가 주관한 ‘광복 기념 제75회 웅천체육대회’다.

체육대회는 지난 1939년 일제강점기 웅천 지역 친목 축구대회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광복 이후 매년 체육행사를 개최해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열렸다.

단순 체육대회가 아닌 광복 정신을 되새기며 주민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장으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 행사에 주요 인사들의 참석은 빠지지 않는다. 이날도 홍남표 창원시장, 이달곤 국회의원, 도·시 의원,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웅천체육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축구 예선경기 및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배구, 윷놀이 등 다양한 종목으로 마을별 대항경기를 가졌고, 어울림한마당을 통해 동민 모두가 하나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이개문 웅천체육회장은 “8·15 광복을 경축하고 동민의 화합을 위한 웅천체육대회가 75회까지 이어올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동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웅천체육대회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애국심과 광복의 기쁨을 동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랑스러운 지역축제로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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