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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농작물 피해 1만 5602㏊로 예상보다 크게 적어…침수 8897㏊

정기홍 기자 승인 2022.09.09 01:09 | 최종 수정 2022.09.09 02:14 의견 0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농작물 피해 규모가 8일 오후 1시 기준 1만 5602㏊(1㏊는 1만㎡)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전에 준비를 꼼꼼히 해 예상했던 것보다 피해는 적었다.

진주 덕오지구 침수 상황 이미지 자료. 경남도 제공

유형별 피해는 침수 8897.4㏊, 도복(쓰러짐) 3300.8㏊, 낙과(과일 떨어짐) 3403.8㏊로 파악됐다.

작물별 피해 규모는 벼 4211.4㏊, 채소 4164.5㏊, 밭작물 3616.6㏊, 과수 3580.3㏊, 특용작물 29.3㏊였다.

더불어 농경지 69.8㏊가 유실 및 매몰됐고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도 21.1㏊가 파손됐다. 또 산란계 187마리, 꿀벌 11군(1군은 꿀벌 1개 집단단위), 한우 2마리가 폐사했다.

이번 피해는 2019∼2021년 동안의 연간 태풍·호우 농작물 피해 규모인 9만 4463ha와 비교하면 작은 수준이다. 이에 앞서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매미' 상륙 때의 농작물 피해 규모는 각각 24만㏊, 12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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