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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후 해명 자료] KAI "SBS의 '고위직 인사, 캠프 인사들 데려오기 위한 사전 포석' 사실 아니다"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9.12 14:21 | 최종 수정 2024.09.04 17:11 의견 0

더경남뉴스는 기관, 민간 협회, 개인의 언론매체 기사에 대한 해명 내용을 적극 싣습니다. 이 또한 주요한 기사라는 측면에서 해명 내용과 기사 원본을 함께 실어 비교합니다. 판단은 독자의 몫입니다. 이는 사실에 입각한 기사를 생산하겠다는 더경남뉴스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한국항공우주(KAI)는 지난 8일 SBS 기사에서 ‘KF-21 개발 차질을 우려’, ‘신임 사장이 KAI를 세세하게 파악하지도 못한 시점에 단행된 뜻밖의 인사’, ‘캠프 인사들을 KAI로 데려오기 위한 사전 포석’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12일 밝혔다.

KAI 강구영 사장이 지난 9월 6일 경남 사천 본사 KF-21 격납고에 들러 태풍 힌남노' 상륙에 대비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KAI 제공

■ 다음은 KAI의 입장문 전문이다.

□ SBS 김태훈 기자의 9월 8일 ‘[단독] 강구영 KAI 사장 취임 3일 만에 고위 임원 5명 해고’, 9월 12일 ‘KF-21 비행 시험 중 잇단 결함 발생...KAI, 리스크 대응 성공할까 [취재파일]’ 제하의 기사에 관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 입장을 다음과 같이 알려 드립니다.

<KAI 입장>

□ 9월 8일 기사에 언급된 ‘KF-21 개발 차질을 우려’, ‘신임 사장이 KAI를 세세하게 파악하지도 못한 시점에 단행된 뜻밖의 인사’, ‘캠프 인사들을 KAI로 데려오기 위한 사전 포석’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 ‘KF-21 개발 차질 우려’ 관련해서는 KAI는 시스템에 의한 개발 절차로 개개인에게 의존하는 형태가 아닌 총괄엔지니어(Chief Engineer)를 중심으로 1,200여명의 개발엔지니어가 참여하고 있어 개발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KAI를 세세하게 파악하지도 못한 시점에 뜻밖의 인사’ ‘캠프인사들을 데려오기 위한 포석’ 관련해서는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시점부터 회사 발전 방안을 충분히 숙고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조직슬림화와 내부의 유능한 인재 육성 발굴에 주안점을 둔 인사임을 밝힙니다.

‣ KAI는 경영조직슬림화, 긴축경영, 실적위주의 내부 승진을 통해 역동성, 창의성, 도전적 조직 활성화를 회복하고 제 2의 도약을 위한 기반조성 차원에서 시행한 인사 조치이며, KAI 내부의 유능한 인재 승진 원칙에는 변화가 없음을 강조 드립니다.

* 경영지원조직 슬림화 : 30% 이상 조직을 축소 운영

(前) 2부문 3그룹 9실 32팀 → (後) 1부문 8실 30팀

□ 9월 12일 보도된 ‘결함 토해내기 시작한 KF-21'은 항공기 비행시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당히 과장된 기사입니다.

‣ 현재 KF-21이 수행하는 초기 비행시험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 가능한지를 검증하는 단계로 항공기와 각종 센서류가 서로 안전하게 상호 작동, 운영되는지를 확인하는 단계이고 항공기 개발과정에서 필수적인 과정임을 밝힙니다.

‣ 비행시험 과정에서 검증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마치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왜곡된 기사를 보도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KAI는 조직개편과 KF-21 개발 관련, 반복하여 왜곡하거나 과장된 사실을 기사로 보도하는 것에 대해 KAI를 사랑하고 KF-21 개발 성공을 응원하는 투자자나 국민 여러분들의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법적 대응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것임을 밝힙니다.

■ 다음은 SBS 관련 기사 전문이다.

[단독] 강구영 KAI 사장 취임 3일 만에 고위 임원 5명 해고/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강구영 예비역 공군 중장이 지난 6일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사장에 취임한 지 사흘 만에 KAI 고위 임원 5명을 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복수의 KAI 임직원에 따르면 강구영 사장은 오늘(8일) 류광수 부사장, 김형준 부사장, 이 모 전무, 박 모 상무, 배 모 상무 등 5명에게 해임을 통보했습니다.

류광수 부사장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설계, 양산, 시험의 전 과정을 총괄해 KF-21 개발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인물입니다.

KF-21 개발의 가장 큰 고비인 비행 시험이 지난 7월 19일 시작된 가운데 류 부사장이 전격 해임됨에 따라 방산업계에서는 KF-21의 개발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준 부사장과 이 모 전무는 안현호 전임 사장의 라인으로 분류되는 인물입니다.

배 모 상무는 헬기 사업 책임자이고, 박모 상무는 윤리경영지원부문장입니다.

KAI의 한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별로 업무 보고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해임이 통보됐다"며 "신임 사장이 KAI를 세세하게 파악하지도 못한 시점에 단행된 뜻밖의 인사"라고 말했습니다. KAI의 다른 관계자는 "신임 사장이 대선 캠프의 요직 출신이어서 캠프 인사들을 KAI로 데려오기 위한 사전 포석이란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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