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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산하 시설공단 관리 수영장서 유충 발견

창원시, 관계자 현장 급파해 사고 경위 파악 착수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9.22 19:48 | 최종 수정 2022.09.22 20:54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지난 20일 오후 1시쯤 창원시 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유충 25마리가 발견돼 관계자를 긴급 파견해 유입 과정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지난 7월 7일 진해구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 때처럼 늑장 신고로 비판을 받고 있다.

안경원 창원 제1부시장이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유충 발견과 관련해 상황 설명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 다음은 창원시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유충 최초발견) 9월 20일 화요일 13시경, 창원시 산하 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안내요원에 의해 유충 25마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체계) 감계복지센터는, 창원시에 관련 사항을 보고하지 않고, 20일부터 21일 2일간 자체 유충 제거작업만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 보고) 감계복지센터는 9월 22일 14시 30분경 칠서수질연구센터에 유충 확인여부를 의뢰하고, 16시부터 수영장 휴관조치 한 바 있다.

한편, 시설공단 관계자는 16시 13분경 창원시 관련 국장에게 유선으로 보고하였으며, 동 국장은 16시 40분경에 관련 사항을 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장 물 공급체계)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는 대산정수장의 강변여과수가 ‘북면배수지’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강변여과수에는 유충 등의 접근이 불가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시 조치계획) 창원시는 유충발생 원인이 ‘북면배수지’ 문제인지, 수용가인 감계복지센터 자체저수조 오염때문인지 등을 밝히기 위해 검사에 착수했다.

아파트 등에 식수로 공급되는 물의 요염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북면배수지’의 유입부 및 유출부와 급수가정(10여곳)의 수도꼭지에 대한 점검을 오늘 밤중에 실시한다.

아울러, 시는 북면지역 가정에서 유충의심물질이 발견될 시에는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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