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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 관련 5차 브리핑(전문)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21 16:45 의견 0

경남 창원시가 21일 최근 수돗물정수장과 가정에서 발생한 유충 깔따구 사고와 관련해 5차 브리핑을 했습니다.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이 석동정수장 유출 발생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창원시 제1부시장 안경원입니다.

석동정수장 유충발생 상황 및 대응조치, 수돗물 공급의 정상화 시점, 수돗물 수질상태 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유충발생 대응조치, 수돗물 정상화 시점

유충발생 상황과 대응 사항을 정수공정도와 그래프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주요 정수생산 공정부터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석동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은 상수원수를 취수하는 취수장을 지나 전오존접촉조, 침전지, 급속여과지, 활성탄여과지를 거쳐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공정인 '정수지'를 지난 물이, 배수지에 모여 가정 내 공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우리시는 생산과정 4곳, 배수지 13곳, 수용가 20곳 등 총 37개 지점에 24시간 일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일자별 유충발생 현황과 조치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7월 7일 최초 발생 이후 13일까지는 증·감소세를 반복하다가 7월 13일 이후부터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타나는 추세에 대해선 '생산과정 4개 지점'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앞서 설명을 드린 13개 공정과정 중 급속여과지와 활성탄여과지, 정수지에서 유충이 발견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시는 7월 7일 유충 발견 이후 '7가지 긴급 조치'로 살아있는 유충 대부분은 사멸되었습니다.

7월 9일에는 죽거나 분해된 유충 개체가 급속여과지와 정수지 부분에서 나타나 '급속여과지 역세척'을 했습니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12일, 13일 다시 증가되었습니다.

이에 '활성탄여과지 역세척'과 함께 정수지 유입부에 '다중여과망'을 순차적으로 설치했고, 이후 감소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다중여과망 설치가 마무리된 후 7월 16일 오전 6시부터는 정수장을 통과해 공급되는 모든 수돗물이 깨끗한 상태로 급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에 더해, 정수지 유입부에서 물을 받아 가정으로 보내는 13개 배수지에도 다중여과망을 22일까지 설치해 가정 내 유입을 2중으로 차단할 계획입니다.

현재 가정 내 수돗물에 유충이 계속 나오고 있는 이유는 이미 공급되어 관로 내 남은 수돗물 때문인데 소화전을 통해 계속 배출하고 있습니다.

관로 내 기존 수돗물이 제거되면, 정수장과 가까운 지역은 7월 26일 전후로, 일부 먼 지역은 7월 29일 이후부터는 깨끗한 수돗물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해 수돗물 수질상태

이어 수돗물 수질상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 등과의 기술공조 속에 다양한 사례검토,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정수 생산 정상화'는 물론 '수질 관리'에도 세심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현재 진해 수돗물의 수질 상태는 작년 이맘때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7월 11일 채수한 물에 대해 60개 항목의 법정 수질검사 결과, 수질기준을 초과한 사항은 없었으며, 종합적인 판정도 역시 적합으로 나타났습니다.

발암성물질 총트리할로메탄 수치도 0.048ppm으로 나와, 전년도 같은 시기 0.057ppm와 비교해도 낮은 수치입니다.

60개 항목에 대한 수질 검사는 일정주기를 두고 지속 진행하고 있으며, 분석결과가 나오는 데로 계속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 활동 사항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사항도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대해 세밀한 부분까지 접근한 상태라 곧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각 위원들의 개별 조사활동 외에 4차례 회의를 진행했고 이번 주 금요일에 5차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 식수 공급현황 및 확대 계획

이어 식수공급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식수는 매일 수자원공사로부터 K워터 1.8리터 최대 6000병, 0.4리터 2000병과 대산정수장으로부터 청아수 2000병을 공급 받아 진해구 소재 유치원, 어린이집, 취약계층 등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월요일(18일)부터 공급한 식수는 어제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5856세대와 어린이집, 유치원 191곳에 약 1만 3000병의 K워터를 전달하였습니다.

금일(21일)부터는 지역 생수공급 업체와 협력해 생수를 추가 구입하는 등 식수공급을 확대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린이집, 유치원 등 총 1만 6079명 대해 1명당 식수1박스(6개 묶음) 씩 1만 6079박스를 공급하고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초·중·고등학교 등 총 230곳에도 K워터 1.8리터 666박스와 400㎖ 100박스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 마무리 말씀

시민 여러분, 늦어도 7월 29일까지는 진해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가 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수질관리에도 빈틈없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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