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하절기 정수장 유충 특별점검
지난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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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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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도민에게 유충으로부터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3주간, 도내 51곳의 정수장에 대해 도 및 시·군 합동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해 최근 창원시 진해구 석동정수장에서 수돗물 유충사고가 발생해 도내 다른 정수장에서도 유충 예방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
도내 정수장 51곳에 대해 유충 대비 정수장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하고, 하절기 특별점검을 추진함으로써 도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점검 내용은 ▲수돗물 정수처리 전 공정에 대한 유충 모니터링 ▲정수장 주변 유충 서식 우려 환경 정비 ▲정수장 위생시설 관리 상태 및 정수처리공정 점검 등이다.
환경부의 유충 대응 지침에 따라 점검을 추진하는 한편 유충 모니터링 주기(평상시 주 1회~일 1회)보다 경남도 자체적으로 검사 주기를 강화(취수원~정수지 전 공정 일 1회)해 시행함으로써 석동정수장과 같은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 경남도는 석동정수장의 유충 사고와 관련해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업무 협조로 석동정수장이 빠른 시일 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가정 내 수돗물 수질에 대해 불안한 도민들은 인터넷(물사랑 누리집,http://ilovewater.or.kr)이나 시·군 상수도부서에 전화로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를 신청하는 제도인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활용하면 된다.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정수장 유충 점검을 수시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동정수장의 유충 사고가 발생해 도민에게 송구하다”며 “향후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정수장 특별점검과 정수처리 전 공정에 유충 일일모니터링을 상시 추진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