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석동정수장 유충 발견 후 현재 진해 지역 수돗물 수질 적합"
60개 항목 법정 수질검사 결과서 적합 판정
유충 개체수도 다양한 조치로 점차 감소 중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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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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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석동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지 14일째인 20일 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조치로 유충 개체수가 감소하면서 진해 지역의 수돗물 수질상태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유충을 퇴치 하기 위해 급속·활성탄 여과지 세척과 함께 불활성화율을 높이기 위해 오존 투입을 늘리고, 침전 기능 강화를 위해 적정 응집보조제를 투입하고 있다.
이에 따른 수질 검사 결과, 예년과 비슷한 수질 수준으로 나왔다.
지난 11일 채수한 물에 대한 60개 항목 법정 수질검사서에서 수질 기준을 초과한 사항은 없었으며 종합 판정도 적합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발암성물질인 총트리할로메탄 수치도 0.038~0.048ppm으로 나와 전년도 0.057ppm와 비교해도 낮다.
시는 “낙동강유역환청 등과 함께 다양한 사례 검토, 전문가 자문을 통해 약품 투입량을 조절하는 등 수질 관리와 정수생산 정상화를 위해 조치하고 있다”며 “현재 비슷한 시기의 작년과 비교 했을 때 같은 수준의 수질로 유지되고 있고, 유충 개체 수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된 관로 내 수돗물을 배출시키고 있어 관로 내 수돗물이 제거 되면 곧 수돗물은 정상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일정 간격을 두고 수질 분석을 하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창원시는 60개 먹는 물 수질 기준을 만족하고 안전하지만 유아나 어린이 등 건강에 민감한 시민들은 수돗물을 끓여 마시기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