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실크와 커피가 만났다…실크커피 ‘뉴똥’ 출시
실크에서 유익한 단백질 성분 추출해 커피와 복합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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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1 09:03 | 최종 수정 2022.10.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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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에서 단백질 성분을 추출해 만든 실크커피 '뉴똥(NEW DDONG)'이 경남 진주에서 출시됐다.
1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특화형 콜라보 콘텐츠 및 제품개발 사업'으로 한국실크연구원, 순실크와 함께 ‘실크커피(NEW DDONG)’를 개발했다. 순실크는 실크 원료에서 추출한 유익한 단백질 성분을 커피와 복합해 뉴똥을 만들었다. 맛이 부드럽다.
커피 이름 뉴똥은 1970~1980년대 전국적인 명성을 날리던 진주 실크의 대명사인 '진주뉴똥'에서 따왔다. 뉴똥의 사전적인 뜻은 '명주실로 짠 옷감'으로 빛깔이 곱고 보드라우며 잘 구겨지지 않는다. 진주는 세계 5대 실크 주산지로 실크 산업은 100년 전통의 역사가 있다.
진주시는 실크커피 출시를 기념해 지난달 30일 진주시청 시민홀 앞에서 조규일 시장과 정준석 한국실크연구원장, 박태현 순실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음회를 가졌다.
실크커피는 10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 시민과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시음회를 열 예정이다.
조 시장은 "실크커피는 누에가 탈피해 실크가 되는 것처럼 한복·스카프 등의 의류에서 탈피해 식품·먹거리로 성장하고 있다"며 "진주실크 산업의 활성화로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