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조규일 진주시장은 26일 진주성에 있는 촉석루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와 주한 주요국 대사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날 차담회는 하루 전인 25일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 한국의 기업가정신 탐방 및 진주 10월 축제 관람 일정과 연계한 자리로, 천년을 이어온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촉석루에서 각국 대사에게 진주의 천년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고 있다.
각국 대사들이 차담회와 차담회를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진주시 제공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진주성 전투와 의기 논개에 관해 설명했고, 각국 대사들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들은 의암과 촉석루를 방문하고, 남강에 전시 유등을 관람한 뒤 이어진 차담회에서 차문화와 차식 등 많은 질문을 했다.
특히 에카테리니 루파스 그리스 대사는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활동은 어렵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일”이라며 “진주시가 차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계속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는 우리나라 차문화의 발상지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진주 차식을 발굴해 한국 대표 차식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며 “남은 일정 동안 진주의 문화와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