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산불예방 전국대회 및 국가정원 한마음대회’ 개최
(사)산림보호협회 경남협의회 주최, 600여 명 참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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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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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산림보호협회 경남협의회(회장 이민재)는 지난 12일 진주시 진성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 야외무대에서 ‘제1회 월아산 숲속의 진주 산불예방 전국대회 및 국가정원 한마음 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지난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산불방지 종합대책기간을 맞아 선제적 산불예방 홍보와 정화 활동, 산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산림보호협회 중앙회장, 전국산림보호협회 회원과 가족, 경남도의원 및 진주시의원,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 등 관련기관 관계자, 진주시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살풀이춤 등 식전공연과 함께 산림헌장 낭독, 표창장 수여, 대회사, 환영사, 축사, 산불예방 및 월아산 국가정원 기원 퍼포먼스, 산불예방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교육 중인 시민정원사의 자발적 봉사활동과 산림보호협회가 주축이 돼 산불예방 결의를 다지고 ‘월아산 국가정원’기원 범시민 서명운동과 홍보활동도 같이 펼쳤다.
이민재 회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동해·울진 산불로 수백 년을 키운 산림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당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고 산림 보호와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홍보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숲과 사람이 어울리며 산림문화와 휴양, 복지가 함께하는 월아산을 아름다운 국가정원으로 꾸며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이 모두가 산불 없는 대한민국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류완근 진주시 교통환경국장은 환영사에서 “월아산은 지난 1995년 4월 대형 산불이 발생해 많은 산림이 소실되는 아픔이 있는 곳으로, 십 수년간 많은 시민과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생명이 숨 쉬는 숲으로 회복된 곳”이라며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진주시만의 정책이자 진주 고유의 역사·문화·예술적 역량을 보여주는 산림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선순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