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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리노공업, 부산에코델타시티에 2002억원 투자

부산시-리노공업, 투자양해각서 체결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16 23:49 | 최종 수정 2022.11.17 01:06 의견 0

부산의 향토기업인 리노공업이 부산에코델타시티에 2000억원 투자해 본사를 확장 이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16일 부산시청에서 리노공업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노공업은 오는 2025년까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7만 2519㎡ 부지에 2002억원을 투입, 연면적 6만 6800㎡ 규모의 신사옥을 짓는다.

부산시와 리노공업이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이번 투자는 미음산단 주변에 분산된 생산설비를 통합해 본사와 공장을 확장 이전하는 것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가면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와 연간 최대 3000억원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리노공업 이전 부지는 에코델타시티 내 ‘부산시 기업 유치 전용 구역’이다.

지난해 부산시와 수자원공사가 업무협약을 해 전용 구역 내 산업 용지 분양 및 입주기업 심사 시 부산시의 추천 기업에 우선 공급하기로 한 곳으로 리노공업이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리노공업은 부산지역 유일한 반도체 검사 관련 제품 생산 기업이다.
1980년대 자체 개발한 테스트 핀과 소켓의 국산화에 성공, 일명 ‘리노핀’이 글로벌시장 점유율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1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현재 시총만 2조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배가량 급증했다.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는 “수도권 지역에 편중된 반도체 산업 분야를 성장시켜 부산지역 경제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앞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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