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11일 6.25 참전용사 후손을 대상으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은 호국보훈의 달 맞아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진행했으며, 진주, 사천, 산청, 고성 지역을 고향으로 둔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각 10명씩 총 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해 수여했다.

KAI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받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행사에는 KAI 윤리경영실 이상재 전무, 김지현 경남서부보훈지청장,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학부모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는 KAI가 추진 중인 국방·안보 사회공헌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의 첫 행사로 참전용사 후손에게 자긍심 높이고 지역 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KAI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증서 수여식' 참석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KAI 본사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KAI

장학금 받은 한 학생은 “이번 장학금 수여는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이자 아버지 어머니의 조국을 위한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것을 넘어서 주변을 돌아보고 공동체를 생각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재 KAI 전무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은 그 위대한 정신을 이어받은 후손들로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이자 희망”이라며 “KAI가 장학금을 수여하는 것을 단순한 지원을 넘어,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국가대표 방산 기업으로서 국가안보 관련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Defense KAI’를 국방·안보 사회 공헌의 모토로 삼고 6.25전쟁 참전용사 등 국가 유공자를 지원하고 있다.

‘Defense KAI’ 활동으로 UN 기념공원·현충원 참배 및 필리핀 6.25 참전용사·유가족 모금 캠페인, 한국전쟁 참전용사 대상 무료 사진 촬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