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방문의 해로 정하고 임인년 ‘흑호의 해’를 힘차게 출발한 남해군은 지난 민선 7기에 쌓은 성과를 발판삼아 민선8기 향후 4년 대도약을 달성할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한 해를 보냈다.
남해군은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착실하게 다지는 가운데 군민 밀착형 생활복지를 강화해 왔다.
생활복지 강화, 농어업인과 소상공인의 실질적 소득 증대, 해저터널 시대 선제적 준비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남해군의 2022년을 되돌아봤다.
1.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관광객 1000만 시대 발판 마련
2022년을 ‘방문의 해’로 선포한 남해군에는 지나 1년 동안 코로나 19로 지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해군은 해저터널 개통을 전후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유무형의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규 관광콘텐츠를 확충하는 한편, 남해의 매력을 많은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친절과 청결에 주안점을 둔 관광수용태세 개선에 박차를 가해 왔다.
연초 코로나 19 영향으로 관광객 수가 감소하긴 했으나, 11월 말 기준 방문객 547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도 총 방문객 수 459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남해군은 관광객이 증가한 요인으로 △양방향성 매체 SNS(소셜 네트워크 시스템)를 활용한 선제적인 관광 홍보 △군민 대상 수용태세 개선교육을 통한 관광 분위기 개선 등을 꼽았다.
비단 정량적 수치의 상승 뿐 아니라, 민과 관이 협력해 서비스 마인드 함양을 이끌어 낸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2. 고령친화도시 재인증
고령화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는 패러다임 변화 이끈다.
남해군은 11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받았다.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 사례는 경남도에서는 최초이고, 전국적으로는 14번째다.
남해군은 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9년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바 있다. 남해군은 제2기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위해 1기(2020년~2022년) 시행결과를 평가하고 2기(2023년~2027년) 중장기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남해군은 고령화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기 위한 노인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노인 복지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규 복지 사업을 늘려가면서도,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 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3. 독일마을 맥주축제, 남해군 킬러콘텐츠 입증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 제10회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경상남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이 무인계수 센서와 휴대전화 신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축제 기간 총6만여 명이 평균 2시간 50분간 체류하면서 1인당 15만9180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토버나이트와 유럽 문화존, 그리고 지역주민 참여 이벤트가 조화를 이루면서 관광객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홍보인쇄물을 모바일 안내로 대체하고 일회용 맥주잔을 사용하지 않는 등 ‘쓰레기 없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남해군은 지역주민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장기적인 축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4. 남해~여수 해저터널 시대 대비 선제적 준비 본격화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사업 등 1조원 규모의 국책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선제적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종합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으며,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연구단’ 역시 이미 발족시킨 바 있다.
남해군은 향후 해저터널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 향상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구 10만 생태관광도시’ 실현을 위한 종합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 전 부서가 나서 전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10월 초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전략추진단을 발족시키고, 해저터널팀을 신설했다.
5. 남해 농특산품 브랜드 파워 강화 획기적 전기 마련
남해군은 8월 30일 국내 외식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CJ 푸드빌에 이어 10월 25일에는 국내 1위 오븐 치킨브랜드인 굽네치킨을 보유한 지앤푸드와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해 마늘을 활용한 스테이크, 파스타, 베이커리, 치킨 등의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남해 특산품의 브랜드 파워 강화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남해군은 마늘뿐만 아니라, 시금치·고사리·단호박·한우·해산물 등 남해 특산품의 전국적인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굽네치킨 신제품에 사용되는 마늘은 새남해농협에서 전량 남해산 깐마늘로 가공하여 내년까지 약 80~10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6. 2년 연속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공감행정 기조 성숙
남해군은 올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가 전문기관(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에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중앙행정기관 44곳, 시·도교육청 17곳, 광역지자체 17곳, 기초지자체 226곳 등 전국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약 1년간 민원행정 관리기반, 민원행정 활동 및 민원처리성과에 대해 5개 항목, 18개 세부지표로 평가가 진행된다.
남해군은 평가 결과, ‘민원제도 운영’과 ‘고충민원 처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군민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민원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적극 행정 기조를 더욱 강화 한다는 방침이다.
7. 꿈나눔 센터 착공, 청소년의 놀이터이자 군민들의 쉼터로
남해군이은 3월 31일 ‘꿈나눔 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시설이 없던 남해군에 ‘청소년 수련관’이 들어서게 됨은 물론, 모든 군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족센터·생활문화센터·다함께 돌봄센터·작은도서관 등이 함께 자리 잡을 예정이다.
꿈나눔센터는 29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건립예정지 주변에는 남해중학교와 제일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버스터미널과 읍 우회도로변 공영주차장이 인접해 군내 학생들 및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8. 민선 8기 공약 84건 확정, 주민밀착형 섬김 정책으로 군민 행복지수 올린다.
남해군은 ‘민선8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공약사업 세부 실천계획을 확정했다.
중복되는 사항은 통합조정하고, 좀 더 확대가 필요한 사업은 세분화·구체화 시킨 결과 모두 84건으로 정리됐다.
만 65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구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남해군 전 구간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군민 변호사 제도, 군민 주치의 제도 등 일상생활을 보다 쾌적하게 하고 농수축산업 현장에 꼭 필요했던 사업들로 채워졌다.
이 중 단기사업은 60건 중기 사업은 24건으로, 빠른 시일 내 피부에 와 닿는 변화상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상의 이유 등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된 공약은 향후 각 부서별 로 지속적으로 실현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계획이다.
9. 625 월남전 참전 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
숭고한 희생정신 기리는 전국 모범 지자체로!
남해군은 지난 3월 남해유배문학관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 특별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은 지난해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남해군이 전국 최초로 진행한 특수 시책으로, 지역 내 국가 유공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지역사회에서부터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예우 분위기를 더욱 북돋워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1년 동안 고엽제전우회 회원인 서상길 씨와 6·25 참전유공자회 최준환 회장이일일이 참전유공자의 댁을 방문해 경험담을 녹음하고, 당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고뇌하며 남긴 총 1,286점의 일기와 편지글, 앨범, 개인 소장품 등을 수집했다. 이후 타 지자체와 보훈 관계자들의 방문이 줄을 이으면서 ‘2022 남해군 방문의 해’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10. 경남 시군 합동평가에서 군부 1위,
행정 신뢰 군민 만족도 점진적 상승!
남해군이 경남도에서 실시한 2022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정량평가 부문에서 군부1위, 정성평가 부문 군부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남해군은 이 같은 성과로 기관표창과 함께 재정성과급으로 1억 73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경남도는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 위해 국정목표 88개, 도 역점시책 35개 등 총 123개의 지표를 선정하여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부와 군부로 나눠 ‘주요 업무 합동평가’를 추진했다.
남해군은 정량평가 부문에서 84.8%의 목표달성률을 기록하여 군부에서 창녕군과 공동1위를, 정성평가에서는 14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되어 군부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도민의 눈높이와 맞는 공감 우수사례도 1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