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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 보행 안전에 등불 밝힙니다" 횡단보도 152곳에 안심 등불 설치

주민 만족도, 80.2% 긍정적·87.2% 횡단보도 시인성 증대 효과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2.20 17:00 의견 0

경남도는 도민이 밤에 안심하고 보행하는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횡단보도 안심 등불 사업’인 함몰형 LED 표지병을 18개 시군 횡단보도 152곳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보행신호등이 없고 야간에 운전자가 인식하기 어려운 횡단보도 양옆에 간격을 띄워 함몰형 LED 표지병을 설치했다.

함몰형 LED 설치한 횡단보도 모습. 경남도 제공

이 사업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횡단보도 내 교통사고의 대응책 마련을 위해 행정안전부 사업 공모로 확보한 특별교부세 1억 원과 시군비 1억 원을 합쳐 2억 원을 투입했다.

사업 시행 지역 인근 주민 및 운전자 61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80.2%가 긍정 반응을 보였다. 특히 횡단보도 시인성 증대는 87.2%라는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위원회는 추가 확보한 특별교부세, 소방안전교부세 등의 예산으로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 사업이 기초단체에서 사업 주체로 참여함으로써 광역 단위 자치경찰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군과의 협력 강화 계기가 된 것에도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현태 경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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