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물관, 초등생 대상 체험교육 '겨울엔 박물관' 운영
내년 1월 5~9일 온라인 선착순, 참가비 무료
내년 1월 10~15일 하루 2회, 김준근 주제 체험교육
천진영 기자
승인
2022.12.28 10:47 | 최종 수정 2022.12.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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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이해 초등생들을 위해 내년 1월 10~15일 교육프로그램인 '겨울엔 박물관'을 연다.
'겨울엔 박물관'은 박물관에서 개최 중인 신수 유물(新收遺物·새로 거둬들인 유물) 소개전인 '개항장의 수출 화가, 기산 김준근'과 연계해 기산의 그림 작품들을 살펴본다.
기산 김준근은 19세기 말 부산, 강원(북한) 원산, 인천 제물포 등 개항장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됐던 풍속화를 그린 화가로 유명하다.
그의 풍속화는 서양인의 조선에 대한 이국적 취향과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으며 풍속화뿐 아니라 남종화풍 산수도나 노안도, 화조도 등 당시 유행한 전통 양식의 그림도 전하고 있다.
이번 수업은 김준근의 회화적 기량과 그림의 특징을 살펴보고 당시 한국인의 생활 모습과 현대인의 생활 모습을 함께 비교해볼 계획이다.
또 나만의 풍속화 그리기 아트체험으로 방학 기간 박물관을 방문하는 초등생에게 재미있고 즐거운 체험을 제공한다.
교육은 내년 1월 10일 화요일부터 15일 일요일까지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1시), 총 12회 운영 된다. 회당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같은 프로그램을 반복 제공함에 따라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부산 지역의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1월 5일 오전 10시부터 1월 9일 오전 10시까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https://museum.busan.go.kr/busan/index) 또는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https://reserve.busan.go.kr)에서 가능하다.
부산시립박물관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이한 초등생들의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으로 계묘년 새해를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부산박물관 교육홍보팀( 051-610-718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