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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설 명절 앞두고 서민경제 챙긴다

성수품 가격안정, 체불임금, 가스·전기 안전 점검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1.10 21:52 | 최종 수정 2023.01.11 01:44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설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수산물 유통가공업체, 식육판매업소 등에 물가 점검에 나섰다.

창원시청사 전경. 창원시 제공

지난 9일부터 지역경제과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 6개과 14개팀이 참여한 지역물가 대책반을 만들어 물가 담합, 부당 요금 인상, 원산지 표시 미이행, 가격표시제 이행, 대량 저장창고 적기 출하 등을 지도하고 있다.

명절 주요 성수품(16개 품목)인 ▲농산물(배추, 무, 사과, 배) ▲축산물(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임산물(밤, 대추) ▲수산물(명태, 오징어, 갈치, 참조기, 고등어, 멸치)을 중점관리해 수급 안정에 힘쓴다.

또 지역사랑상품권인 '누비전' 150억원을 발행해 오는 16일부터 10% 할인 판매한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경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 걱정 없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1일부터 시청 지역경제과, 각 구청 경제교통과에 체불임금 해소 대책반을 운영한다. 창원시 고문 공인노무사와 지역별 노동상담소에서 체불임금 무료 상담과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다.

가스·전기 분야 특별안전점검도 한다.

또 명절 전 이용객이 증가하는 다중이용시설과 가스충전시설은 유관 기관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가스누출경보기, 누전차단기, 비상발전기 운용상태 등 안전관리기준을 점검한다.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 하고, 시설 개선이 필요한 업소는 개선 완료 때까지 추적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LPG판매소는 설 연휴기간 윤번제 영업으로 시민들이 가스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판매소 영업은 시·구청 당직실과 창원시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나재용 경제일자리국장은 “지난해 모든 물가가 상승해 시민들의 부담이 가중됐는데,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안정과 체불임금 해소, 누비전 발행 등으로 시민들의 경제부담을 조금이라도 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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