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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오는 25일 폐막

폐막 일주일 남짓 앞두고 발길 여전히 이어져
‘영원한 유산’ 전시 누적 관람객 5만 명 돌파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1.17 12:44 | 최종 수정 2023.01.18 01:32 의견 0

경남도립미술관은 지난해 10월 28일 개막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영원한 유산’ 전시가 누적 관람객 5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쉽게도 ‘영원한 유산’ 전시는 오는 25일을 끝으로 종료된다. 설날 당일인 22일에만 문을 닫고 25일까지 정상 운영한다. 아직 전시를 관람하지 못했다면 이번 설 연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경남도립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이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서 큐레이터에게 '김종영·나무'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립미술관은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관람 예약은 받지 않는다. 또 다음 달인 2월 19일까지 모든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수집한 1500여 점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 했다.

이후 지난해 경남도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및 대구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에 기증된 60점의 이건희 컬렉션을 ‘영원한 유산’ 전시로 기획해 경남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김종영, 박수근, 변관식, 유영국, 이중섭, 이응노,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대변할 수 있는 거장 40여 명의 한국화, 회화, 조각 등을 선보여 경남 도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대단하다.

전시가 개막한 지 어느덧 80여 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술관에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시를 보기 위해 부산, 울산, 경기 등지에서도 경남을 찾고 있으며 미술관에 처음 방문하는 도민들도 상당수다.

‘영원한 유산’ 전시와 더불어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화화畫話 : 마주한 서화와 미술’과 2022 경남작가조명전 ‘백순공 : 선(線)의 흔적_Traces of the Mind’가 함께 운영되고 있어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가 경남도민들이 미술에 더욱 관심을 갖는 중요한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경남도립미술관은 양질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립미술관 누리집(https://www.gyeongnam.go.kr/gam)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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