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현대-한국-미술의 이상한 역사' 주제로 '2022 뮤지엄렉처' 개최
오는 8월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3회
이정우 미술·디자인 이론가이자 역사연구가 강의
한국현대미술의 역사적 변화 과정 고찰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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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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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은 오는 8월 4일, 11일, 18일 매주 목요일 3회 '2022 뮤지엄렉처'를 개최한다.
2022 뮤지엄렉처는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적 변환 과정을 고찰하는 가운데, 한국 현대미술사와 그 주요 이슈들을 압축적으로 다룬다.
전후 모더니즘의 성립과 매체적 확산, 그리고 단색화로의 일사불란한 전환을 살펴보고, 민족·민중미술 세대의 성과와 발전적 해체, 1987~88년 이후 본격화 했던 한국 동시대 미술의 전개 과정을 구미 현대미술의 동시대성과 함께 살펴본다.
제1강(8월 4일)은 6·25 전후 세대 미술가의 모더니즘과 자의식: 4·19 혁명 전후의 고색추상운동과 유신 이후의 단색주의를 다루고, 제2강(8월 11일)은 연보로 살펴보는 민중미술운동의 기승전결: 1969, 1979년의 이중 출발을 통한 민속적·민중적 한국성의 구현을 짚어본다.
제3강(8월 18일)은 한국 현대미술의 세대 변환과 동시대성의 획득: 1987년의 민주화 대투쟁에서 2008년의 세계 금융 위기까지를 살펴본다.
이번 강연의 연사로 참여하는 이정우(필명: 임근준)은 미술·디자인 이론가이자 역사연구자이다. 지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LGBTQ운동가이자 현대미술가로 활동하며 한국 사회의 작은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공예와 문화', '아트인컬처', 한국미술연구소, 시공아트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대표 저서로 여섯빛깔무지개, 예술가처럼 자아를 확장하는 법, 이것이 현대적 미술, '크레이지 아트,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이 있다.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강연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올 10월에 예정돼 있는 '이건희 콜렉션전'을 비롯한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기획전에 앞서 한국 근·현대미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사전 교육의 역할을 할 것이다. 미술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이번 강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경남도립미술관 누리집(gam.gyeongnam.go.kr/gam)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강의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는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실(055-254-463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