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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18일 진양호공원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에 따른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진양호공원 살리기 비대위의 주장을 부분별로 나눠 해명한 내용이다.
▶비대위 주장/ “진양호 공원 한복판에 개·고양이 집단사육” 관련
- 반론/ 진양호공원과 어우러지며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로, 주요 시설로 반려동물지원센터와 동물보호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현장 방문 당시에도 일방적인 행정절차를 두고 높은 언성이 오가는 등 여러 차례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 의견 대립으로 인한 높은 언성이 오간 적이 없으며, 견학 일정 상 점심 때와 관련해 시에서 사전 식사 준비를 했으나, 진양호공원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측에서 본인들 의사는 묻지 않고 시에서 일방적으로 준비를 했다고 언성을 높였다.
▶“현재 판문동 봉사단체 회장단 19명 전원이 본 시설이 샛터마을에 건립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 실제 견학 전 냄새나 소음의 문제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봉사단체 회장단 일부는 반대 의견이 있었으나, 대전반려동물공원을 견학한 후에도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 되고 있지만 (일부 주민은) 같은 판문동 주민으로서 중립의 입장이다.
▶“진주시 농축산과장은 입에 담기 힘든 막말로 우리 마을 주민들 전체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 농축산과장은 해당 업무의 책임자로서 시에서 대상지 선정을 위한 용역결과 지리적 접근성과 경제성을 따져 판문동이 가장 유리한 지역으로 나와서 주민들을 만나 설명을 했으며, 앞으로도 반대 의견이 있으면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통을 할 것이며, 이해를 돕기 위해 견학도 해드리겠다고 했다.
▶“진주시는 우리 마을 주민들이 납득 가능한 설명 없이 본 사업을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시에는 진주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를 2회 진행 했으며, 건립 대상지 주민들의 참석이 부진해 해당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건립 필요성과 우려하고 있는 소음과 냄새를 해소할 수 있는 선진 시설 도입에 대해 3회 방문해 설명했다. 이후 전화 또는 개별 접촉을 통해 소통을 하려고 했으나 반대 주민들이 농축산과 관계자와는 만나고 싶어 하지 않아 대화가 단절되기도 했다.
▶“타 지자체와 비교를 해도 민가와 불과 200m 남짓 떨어진 위치에 동물보호시설을 건립한다. 진주시의 부지 선정에 문제가 많다”
- 단순히 대전의 동물보호시설과 비교를 해 거리상 문제가 있어 보이나 실제 앞서 동물보호시설을 운영 중인 전국의 타 지자체 사례를 보면 주거지역, 학교 등 거리상 가까운 지역에 시설이 있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시에서 대전반려동물공원을 견학 장소로 정한 것은 가장 최근에 지어진 선진 시설로, 주거 지역과 가까이 있어도 소음과 악취에 대한 우려가 기우임을 보여주기 위해서 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의 입장은 주민들이 원한다면 방음벽 등 차폐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상락원과 연접한 건과 관련해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와 상락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어르신들을 위한 반려동물 돌보기, 동물 매개 치료 등 정서적 교감 프로그램을 통해 고독감․우울감 해소, 자아존종감 향상 등 정신 건강에 도움이 돼 좋은 상생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국과 유럽의 대체의학과 치료 보조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다음은 지난 18일 더경남뉴스의 진양호공원 살리기 비상대책위 기사 내용이다.
경남 진주시 판문동 주민들 진양호공원 내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 반대'
경남 진주시가 판문동 일대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에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진양호공원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 부지 선정 재검토"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금까지 부지 재선정을 요구했지만 주민들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를 당했다"며 "시는 지난해 7월 이 사업 시작 때부터 해당 부지인 샛터마을 주민들에게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어느 순간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 부지는 샛터마을로 결정이 돼 사업을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은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인 공원 조성을 한다는 설명을 듣고 토지보상에 동의해 더 자연친화적이고 아름다운 마을이 되기를 기대했다"며 "하지만 상식에 어긋난 사업 추진으로 민가와 불과 200m 남짓 떨어진 위치에 동물보호시설을 건립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대책위는 "어떠한 기준으로 샛터마을이 건립 대상지가 됐는지 궁금하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협의와 소통을 하면서 주민 복지와 동물 복지 모두를 아우르는데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지난해 10월부터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이 추진되자 수질 오염과 토지의 재산권 행사 제한, 소음, 악취를 이유로 기자회견과 반대 집회를 여는 등 센터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